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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차량별 비교

BMW X3는 투싼급? 싼타페급?

by 잡다하게 2020.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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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조금 관심이 있는 남자라면 한번쯤은 생각해봤을거다. 나도 지나가는 BMW X3를 보면 저 차는 현대 투싼급이라고 생각했다. 그냥 3시리즈와 같은 3이 붙어서 그런지 마냥 작게만 느껴지는걸까?

 

그런데 BMW라는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자세히 알아보니 정말 잘못 알고 있었다. 내가 차를 보는 기준이 현대차를 기준으로 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전 세계가 인정하는 현대자동차의 내부 공간을 뽑는 기술 ㅋㅋ 

 

일단 제원을 먼저 비교해보자.

 

 

일단 하나씩 비교해보자.

 

 

 

 

BMW X5와 X3의 크기는 제원상으로도 차이가 크다. 전장만해도 거의 20cm 이상 차이가 난다. 20cm면 고작 한뼘 차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게 차량에서는 엄청나다. 한뼘으로 인해서 주차가 엄청 빡빡해진다. 폭 역시 마찬가지. 길거리에 지나가는 BMW X시리즈를 봤는데 좀 크다는 느낌이 든다면 X5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형도 차이가 나지만 탑승시 내부도 차이가 꽤 크게 느껴진다. 수치로 얘기하면 바로 와 닿지 않으니 아주 비전문가적으로 얘기하자면... X3는 180cm에 보통 팔 길이를 가진 내가 운전석에 앉아서 뒤로 손을 뻗으면 뒷좌석의 암레스트를 내릴 수가 있다. 암레스트 위의 스트랩을 잡고 당기면 힘들긴해도 내려진다. 하지만 X5는 손이 닿지 않는다. 눈 대중으로는 손가락 마디 2개 정도가 모자라는 것 같다.

 

뒷좌석에 직접 앉아보면 그 체감은 더 커진다. 물론 폭이 넓어져서 그런 것일수도 있지만 확실히 여유가 있다. 시트도 더 크고 편한 것 같은건 느낌적인 느낌인가? 헤드룸도 여유가 있는 것 같고 옆으로도 공간이 넉넉하다.

 

자, 이제 현대자동차와 비교해보자.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한건 2019년식 기아 쏘렌토다. 싼타페TM보다 쏘렌토가 외부도 내부도 조금씩 더 큰 느낌이다.

 

BMW X3와 비교해보면, 일단 운전석에 앉으면 폭이 차이가 느껴진다. 암레스트 크기도 쏘렌토가 더 크고 옆으로 공간도 여유가 있다는 걸 바로 느낄 수 있다.(이건 철저히 주관적인 의견이다. 개인에 따라 다르게 느낄 수도 있으니 태클은 사양한다.) 키 180에 몸무게 72로 대한민국 평균인 내 기준이니 덩치가 더 큰 사람이나 작은 사람은 그 점을 감안하면 좋을 것 같다. X3의 운전석 레그룸과 헤드룸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쏘렌토는 확실히 여유있다는 생각이 든다. 

 

뒷좌석은 쏘렌토의 압승이다. X3의 뒷자리에 앉으면 무릅이 닿을듯 말듯 하지만 쏘렌토는 아주 넉넉하다. 발 아래 턱도 낮아서 시각적으로도 훨씬 여유롭게 느껴진다. 카시트를 설치했을때 X3는 아이의 발이 앞좌석에 닿는다. 발차기를 하면 아주 거슬릴 정도로 ^^;; 하지만 쏘렌토는 의자에 닿지 않는다. 허공을 향한 발길질.

 

내부는 확실히 국산 중형급의 승리라는데 누구도 이견은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외관은 다르다. 나도 마찬가지로 다들 BMW X3가 흔히 말하는 준중형 C세그먼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위 제원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장, 전폭, 전고, 축거를 보면 준중형이 아닌 중형급 D세그먼트가 맞다. X5는 GV80과 동일한 E세그먼트로 분류하는 것이 맞고!

 

현대자동차의 내외관 비교는 아래 글을 참고하여 투싼과의 크기를 비교해보면 될 것 같다.

 

 

 

현대자동차 SUV 코나,투싼,싼타페,펠리세이드 차종별 크기 비교(제원표 기준)

아래는 현대자동차 SUV 차종별 크기를 카달로그에 표시된 제원을 기준으로 정리한 표이다. 나도 SUV 차량 구매를 위해 이래저래 많이 고민하고 알아보고 있는 중이다.위 4개 차종은 모두 영업소를

jyjjjang.tistory.com

 

정리! BMW X3의 외관 크기 및 차급은 싼타페/쏘렌토와 동급이다. 하지만 내부 크기는 투싼보다 조금 더 크다. 이건 현대의 내부 공간을 뽑는 세계 수준의 기술력. 어떻게 그렇게 가능한지 나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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