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쥬써리에서 처음 접해 본 디톡스주스

by 잡다하게 2018. 6. 6.
반응형





필자 뿐만 아니라 다들 많이 들어봤을 단어, 디톡스(detox)! 몸의 독소를 배출한다는 뜻만 알고 있었고, 필자가 접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단어였다. 워낙 먹는 것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다보니... 먹는 것이란 그저 한끼 배부르게만 먹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는 것이다.(뭐 아주 가끔 보글보글 끓고 있는 매콤한 김치찌개가 생각나기는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디톡스주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지인이 착즙주스 카페를 창업하게 된 것이다. 말로만 듣던 디톡스에 대해 조금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


아는 누님을 만나 이야기를 하던 중 디톡스에 대한 정보를 많이 얻게 되었다. 다이어트, 피부 개선 등 여러 면에서 효과를 보고 있다며 적극 추천한다고 꼭 한번 해보라고 권유를 받았다. 필자는 귀가 얇은 사람이다. 한번 그쪽으로 관심을 가지고 듣게 되니, 저 누님의 피부가 광이 나는 것도 디톡스 때문인 것 같고, 항상 에너지가 넘치는 모습이 디톡스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누님은 쥬써리라는 곳을 이용한다며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한번 둘러보기나 하란다. 찬찬히 둘러보니 아주 복잡하다. 주스의 종류가 상상 이상으로 다양하다.(필자의 지인이 창업한 착즙주스는 절대 쥬써리가 아니다. 아직 인테리어도 시작 안했으니 홍보용이라 생각하지 마시라. 최적화도 안된 이딴 블로그에 광고 글을 올릴 생각은 추호도 없다.)


http://www.juicery.co.kr/


위 링크를 타고 가면 어떤 곳인지 한번 둘러볼 수 있다. 둘러보고 관심없으면 그냥 창을 닫으면 된다.(괜히 필자때문에 먹어봤는데 효과가 있니없니 말 많은 건 딱 질색이다.)


여러 주스들이 있는데 그 중에 필자가 선택한 건 3 DAY 프로그램. 디톡스주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는 프로그램이란다. 이것저것 알아보는 것도 귀찮고 그냥 초보는 이걸 이용하라니 한 번 해본다.(첫 이용자는 5% 할인을 해주는데 이것도 한몫 거들었다.)


그냥 간단하게 말하면 3일 동안 밥을 안 먹고 굶는다. 대신에 2시간에 한번 주스 한통을 마신다. 하루에 6통으로 버티는 것. 생각만해도 힘들 것 같다. 밥도 안 먹고, 물만 마시면서 3일을 버티는 거랑 뭐가 다른가?(디톡스주스라서 영양소가 많다지만, 밥이라는 건 쌀이나 고기를 씹고 삼켜서 얻을 수 있는 포만감이 아주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아직 도전해보지 않았다. 이제 막 물건을 수령했을 뿐이다.(왜 벌써 후기 같은 느낌으로 글을 쓰냐고? 글을 남겨둬야 초심을 잃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1통에 350ml or 500ml짜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보통 남자들은 500ml를 많이 선택한다는데 필자는 그렇게 위대하지 못한 사람이므로 그냥 350ml로 주문했다. 월요일에 주문했으니 일산에서 부산까지 배송은 2박 3일 소요!





아이스박스가 하나 도착했다. 꽤 무겁다. 3일분이 들어있으니 무게가 꽤 나가는듯?





안에 상세 설명서가 첨부되어 있다. 내용도 찍어 공개할까 생각했지만, 쥬써리만의 영업 비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참는다.





이게 구성품 전부다. 아, 얼음팩도 하나 들어있다. 바로 쓰레기통행이라 사진에 담지 못했을 뿐.

레벨1 2개 + 레벨2 1개 + 레몬 3통으로 구성된다. 중간에 깔라만시 원액은 사은품이다.





첫날과 둘째날은 레벨1을 마시고, 마지막날은 레벨2로 마무리하면 된단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채소의 비중이 높아져서 점점 더 쓴 맛이 난다고 하는데 아직 안 먹어봐서 모르겠다. 필자는 당귀, 샐러리, 고수 등 향이 독한 채소들도 즐겨먹는 편이라 크게 거부감이 들 것 같지는 않다.










저 물통에 레몬 한통을 담아 미온수로 채워 마시란다. 한잔을 마시라고 되어 있는데 한잔의 기준이 무엇인지?





사은품으로 주는 깔라만시 원액이다. 물에 희석해서 마셔야 된다. 어떤 맛인지 궁금하고, 용기있는 자라면 원액을 한 번 드셔보길.





이게 레벨1 구성이다. 1번부터 6번까지 하루 6통, 총 2.1L로 하루를 버틸 예정이다. 하아~ 이렇게 글을 쓰며 보고 있으니 괜히 했나 싶은 생각이 또 든다. 하지만, 건강한 피부와 활력 넘치는 생활을 위해 한 번 참아보자. 빨간색과 주황색 통은 마음에 드는데 저 녹색통들은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느껴진다. 내일 아침 9시면 1번을 만나야되는데 거참...





레벨2는 아직 못 뜯어봤다. 먹을 것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나머지는 냉동실에 보관하라기에 그대로 집어넣었다.(필자는 아주 모범생 스타일이다.) 색깔이 이쁜 놈으로 하나 골라 성분을 보여준다. 몰라, 나머지 것들은 직접 홈페이지에 가서 보라. 귀찮다.


내일부터 3일간 직접 디톡스주스를 경험해보고 후기를 적어두겠다. 처음 시작하면 명현현상이 올 수도 있다는데 원래 채식을 좋아하는 필자는 크게 걱정이 없을듯하다. 시작하기 전날은 가벼운 식사로 마무리하라고 했지만, 이미 저녁에 김치찌개와 함께 밥을 두 그릇이나 비워버렸다. 다른 음식은 몰라도 김치찌개의 유혹은 정말 이겨낼 수가 없다...


350ml 프로그램 비용이 131,100원이다. 선뜻 시도해보기에는 만만치 않은 금액인 건 확실하다.(필자의 기준에서는...) 그러니 필자가 먼저 희생하겠다. 정말 몸이 좋아졌다고 느껴지면 적극 추천할 것이고, 아무 효과도 없다면 다시는 디톡스주스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않을 것이다. 1주일 뒤에 후기로 돌아오겠다.


2018/06/08 - [Etc] - 디톡스주스 3일차 중간 보고

2018/06/13 - [Etc] - 쥬써리 1단계 비기너클랜즈 1주일 후기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