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tc

쥬써리 1단계 비기너클랜즈 1주일 후기

by 잡다하게 2018. 6. 13.
반응형




필자는 6.6일부터 쥬써리에서 주문한 1단계 비기너클랜즈를 시작했다.


2018/06/06 - [Etc] - 쥬써리에서 처음 접해 본 디톡스주스


며칠 전 3일차 중간 보고서도 작성했었고...


2018/06/08 - [Etc] - 디톡스주스 3일차 중간 보고


오늘이 딱 시작한지 1주일이 되는 날이다. 몸이 가볍다. 이건 진짜 솔직하게 느끼는 몸 상태이다.


필자는 잠이 많지 않다. 보통 새벽 1~2시에 잠들며 기상시간은 오전 7시. 다들 그렇지 않나? 야행성이라 그런지 밤만 되면 할 일들이 많다. 하루 일과를 정리도 해야되고.


어쨌든 휴대폰 알람 소리에 맞춰 눈을 뜬다. 너무 피곤한 날은 첫번째 알람을 듣지 못하고 두세번째 알람 소리에 깨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1일차부터 눈이 번쩍 떠진다. 첫날이라 예민해져서 그런가 싶었다. 하지만, 다음날도 마찬가지! 필자가 미루어 생각하기는 아마도 속이 편안해서 그런 것 같다. 잠을 자는 동안 위도 휴식을 취해 몸이 편안해지는 듯.(오늘 아침도 역시나 벌떡 일어났다.)


한국인의 반 이상이 겪고 있다는 소화불량 증세. 밥을 먹고 난 후 항상 속이 더부룩함을 느끼는 필자다. 실제로 궤양까지는 아니지만 조금만 더 진행되면 위궤양 환자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을 의사로부터 들었었다.(역류성식도염은 덤으로.)


소화제를 먹는 빈도도 높았었다. 밥도둑 반찬들을 만나면 소화제는 필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니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그리 크지 않았다. 앞서 3일차 보고에도 적었듯이 먹는 것에 대한 욕구가 생겼다.(역시 말 안 듣는데는 매가 약인가?) 특히나 혀에 강렬한 맛을 전달해주는 음식들에 대한 욕구!(라면, 라면, 라면)


3일차 밤, 나트륨의 유혹에 걸려들뻔했었다. 하지만, 강인한 정신력(이라기보다 지금 먹으면 비기너클랜즈 비용 13만원이 날아간다는 생각때문에)으로 버텼다. 내일이면 먹을 수 있다는 위로와 함께.










드디어 4일차 아침이 되었지만 급하게 나가느라 뭘 챙겨먹지 못했다. 간단한 보식을 챙겨먹어야 되는 날이지만 그게 쉽지 않다. 결국 점심으로 그렇게 고대하던 라면을 접했다. 며칠간 나트륨과 조미료를 섭취하지 못했던 필자의 입은 정말 순식간에 한그릇을 뚝딱 비워버렸다.(입맛이 없다고 느껴지면 며칠 굶어봐라. 거짓말 같이 사라질테니)


그런데 갑자기 자극적인 음식을 담아서인지 위와 장이 놀란 것 같다. 저녁부터 아랫배가 싸리하면서 화장실을 자주 들락거리게 된다. 밤 사이 3번을 왔다갔다 할 정도로. 한 이틀간 고생했다. 정말 깔끔하게 몸 속을 비우는 느낌이라고 할까? 주변 사람들이 얘기한다. 얼굴이 헬쓱해졌다고.


아, 생각나는대로 글을 썼더니 정신이 없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몸이 가벼워지고 혈색이 좋아졌다. 왜 장이 안 좋으면 얼굴이 울긋불긋해지지 않는가? 피부가 뒤집어졌다고들 표현한다지? 필자가 딱 그런 상태였는데 얼굴빛깔이 다시 돌아왔다.(필자는 원래 얼굴이 많이 하얗다.) 그리고 살 빠졌냐는 말을 들었다. 마른 사람들을 보면 볼이 쏙 들어가 있는 것처럼.


사실 디톡스의 효과인지 밥을 안 먹은 것 덕분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한번씩 단식을 해주면 좋다고 어디선가 주워 들은 얘기가 떠오른다. 마냥 단식을 하기에는 위에도 무리가 많이 가고, 버티기도 힘들다. 몸에 부담이 되지 않게 건강한 다이어트를 한다고 생각하면 딱 좋을 것 같다.


처음 접해본 디톡스주스. 아주 만족한다. 3개월 뒤에 다시 시작해 볼 계획이다. 그때는 과일 위주의 주스가 아니라 채소 위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해서.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