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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usan/음식점

추억돋는 돈까스 범일동 스완양분식

by 잡다하게 2018.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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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는 포스팅이다. 그동안 귀차니즘에 빠져...


부산에 살면서, 그것도 범일동 인근에서 일하면서 왜 그동안 몰랐을까? 범일동 돈까스 중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곳이란다.

소문을 들었으니 안 가볼 수 없지!


여기가 왜 유명한 곳인고 하니...





남자라면 누구나 좋아할만한 영화 '아저씨'





원빈이 운영하던 전당포가 기억나는가? 이 건물을 잘 보자.





짜잔~ 여기가 그 건물이다. 그 건물 1층이 유명한 '스완양분식'





주차는 건물 앞 아무 곳에나 하면 된다.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많아서 자리가 없을 수 있으니 참고할 것.

건물이 오래되어서 밤에 오면 조금 무서울 것 같기도 하다.





오늘 비가 내리려고 날씨까지 우중충하니 더 을씨년스러운듯... 이런 위치에 병원과 약국이 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나도 편견과 선입견에 빠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더 확인했고.





소미가 숨어있던 지하와는 모양이 다르니 계단은 여기가 아닌가보다. 잡담은 이만 줄이고...





아주 오래된 느낌을 풀풀 풍기는 외관. 이름부터가 그렇지 않은가? 양분식이라니 정말 오랜만에 추억이 돋는다.

어린 시절 엄마, 아빠 손잡고 돈까스를 먹으러 갈때의 그 기분이란. 피식하고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오픈 시간은 11시 30분인데, 마감 시간은 왜 안 적혀 있는거지? 나올 때 물어본다는 걸 깜빡했다. 혹시나 늦은 시간에 갈 생각이라면 꼭 전화부터 해보고 가보길...


오늘은 다행이 줄이 없었는데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기도 하나보다.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니 괜한 헛걸음 하지 않게 꼭 확인하고 가자.





내부 사진은 사람이 많아서 못 찍었다. 그냥 테이블 6개 정도 있는 일반 식당이다. 그렇게 깔끔하지는 않으니, 현재 썸타고 있는 여성 or 남성과는 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가격도 저렴하다. 아닌가? 필자의 기준에서는 저렴한 편이다. 일식 돈까스는 보통 만원이 넘지 않나?


다들 돈까스를 먹고 있었다. 처음 가보는 가게라면 그냥 무난한 메뉴를 선택하는게 최선인듯하다.


'비후까스' 오랜만에 들어보는 단어. 소고기 돈까스라고 알고 있는데 아닌가? 쨌든 안 시킬거니 패스.










이렇게 스프가 나오는 곳은 오랜만이다. 필자는 집에서 오O뚜기 '야채스프'를 자주 해 먹는 편인데 맛이 다르다. 짜지 않다. 스프도 직접 만들어서 나오는 것 같기도 하고.





양배추 위에 뿌려진 소스도 직접 제조한 것 같다.





접시에 잘 눌러담은 밥까지 다 먹으니 배가 부를 정도로 양은 많다. 그렇다면 맛은? 범일동 돈까스 맛집이라는 말을 듣고 가서 그런지 크게 감흥은 없다. 그냥 돈까스다.


"와~ 이 집 정말 맛있는 집이야. 범일동 스완양분식 최고!"


이 정도는 아니다. 그냥 적당히 먹을만한 맛이니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자.


먹는 도중 국물이 필요하다면 우동 국물을 좀 달라고 하자. 계란국 느낌의 맑은 국물을 한 그릇 드릴터이니.




범일동 스완양분식

부산 동구 범일동 252-1637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 ?

오후 3시 ~ 5시는 브레이크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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