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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usan/카페

부산 카페 : 풍경 좋은 백양로 엔젤리너스

by 잡다하게 2017. 1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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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釜山은 산이 많다. 어디서 봤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산복도로가 가장 발달된 곳이 부산이라고 했던 것 같다. 부산의 아름다운 길이라는 평가와 함께.. 내가 생각해도 산복도로가 많긴 많다. 왕복2차선 밖에 안되는 도로에 노선버스가 다닌다. 그래서 버스 여행을 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어딜 가든 발빠른 사람들은 항상 있기 마련이다. 자주 지나다니던 이 길에 카페가 생겼을때 '아차' 싶었다. 이런 곳에 카페를 하면 대박을 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역시나 장사는 너무 잘된다, 배 아플 정도로..




배는 아프지만 어쩌겠는가.. 나도 자주 방문하는 곳이다. 사무실에서 일을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카페에 앉아 풍경을 바라보며 일을 하면 기분이 다르다. 일의 능률이 향상되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기분은 좋다.




이곳에 오기 위해서는 차가 필수다. 노선버스도 없고, 지하철도 없다. 걸어오려면 20분 이상은 걸린다. 운동을 하고 싶다면 굳이 말릴 생각은 없다.


백양로 엔젤리너스는 1층, 2층으로 나뉘어져 있다. 낮에는 사람이 없어 남는 좌석도 많다. 이 시간대에는 나같이 반쯤 백수인 사람들만 눈에 띈다. 주차대수는 넉넉하니 스트레스는 없을 듯.




화장실과 흡연실은 2층에 준비되어 있다. 이때가 오전 9시쯤이었나? 손님이 한 명도 없다. 조용한 음악만 흘러나오고, 적막한 이 분위기. 너무 좋다. 오전 8시 오픈이니 나처럼 조용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이 시간대를 이용하면 된다.






크~ 이렇게 사상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 좋은 부산 카페. 가끔씩 기차도 지나다니고, 저 멀리 낙동강도 보인다. 나 혼자 멈춰있는 것 같은 기분을 느끼며, 혼자서 유난을 떨어본다.




도로가 보이는 이쪽 자리는 오전에는 앉지 말자. 동향이라 햇빛이 너무 눈부시다.




밤에도 자주 온다. 확실히 야경을 보는게 더 좋은 부산 카페, 백양로 엔젤리너스. 손님도 많다. 한여름에는 주차할 곳이 모자르다. 어디서 이렇게 사람들이 몰려오는지.. 혼자만 알고 있기 아깝지만, 알려질수록 사람이 몰려 불편함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다.




주변은 가로등 불빛만 있을 뿐인데, 여기는 아주 훤하다. 사실 이 카페가 생기기 전에도 나는 이곳을 자주 왔었다. 차를 세워놓고 사상 시내를 내려다보면 야경이 아주 멋지기에..




1층에도 주차 공간이 많고, 지하에도 주차장이 따로 있다. 엘리베이터는 지하 1층과도 연결된다.




확실히 낮에 보는 풍경과는 차이가 있다. 조용한 곳을 찾는 사람이라면 여기는 비추천! 밤에는 아주 시끌벅적하다.

바로 옆에 탐앤탐스도 비슷한 컨셉으로 생겼다. 손님들이 분산되어 그런지 예전처럼 사람이 바글바글하지는 않다. 그래도 여름에는 사람이 많다는 걸 참고하자.


사상구와 북구에는 이런 컨셉으로 만들어진 카페가 몇 군데 더 있다. 다녀온 뒤에 다시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다.




풍경 좋은 부산 카페

백양로 엔젤리너스

부산 사상구 괘법동 141


영업시간

오전 8시 ~ 새벽 2시

연중 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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