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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자동차 상식

구형(8세대) 말리부 에어컨 필터 셀프 교체

by 잡다하게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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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8세대-구형-말리부-외관

추웠던 날이 풀리면서 차량 내부에 쿰쿰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올해 초 엔진오일을 교체하면서 에어컨 필터를 깜빡하고 교체하지 못했다.

 

정비소를 방문하려니 귀찮고, 금액도 비싸서 고민에 빠졌다. 날도 따뜻한데 셀프로 갈아 볼까?

 

정비 용이성이 극악인 쉐보레 차량이지만 말리부뿐만 아니라 다른 차종들도 에어컨 필터 교환은 아주 간단하다. 바로 인터넷으로 주문!

*8세대 구형 말리부는 간단한데 더뉴와 올뉴는 어떤지 모르겠다.

 

 

메이튼 차량용 에어컨 필터 자동차 헤파 필터 PM0.3 H11등급 [1+1이벤트] M-AFF

COUPANG

www.coupang.com

 

교체 주기는 취급설명서에 명확하게 명시되어 있다.

에어컨 필터 : 매 10,000km 또는 6개월마다 교환

 

*아래 정기정비 매뉴얼을 첨부해 둔다.

10-service-maintenance.pdf
0.29MB

 

자동차-조수석에-놓여-있는-새-에어컨-필터

어떤 제품을 살까 이것저것 찾아보다 그냥 저렴한 걸 사서 자주 교환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헤파 필터라니 뭐 좋은 거겠지...

*아니다, 다음 포스팅에 헤파 필터에 대해 자세히 찾아보고 첨부해 두겠다.

 

하나에 15,000원이 안 하길래 배송비가 아까워 2개를 주문했다. 올해는 이렇게 버틸 수 있을 듯.

 

 

 

 

에어컨-필터-적용-차종

라세티프리미어라고 크게 써져 있어 순간 욕 나올 뻔. 아래 작은 글씨로 8세대 말리부도 적용 가능하다고 적혀 있다.

 

서론이 너무 길었다. 자, 이제 교체 작업을 시작하자.

 

 

8세대 말리부 에어컨 필터 교체 순서

장갑과-일자드라이버

1. 먼저 장갑과 일자드라이버를 준비하자.

내부 플라스틱 마감이 허술해서 자칫하면 손을 벨 수 있다. 꼭 장갑을 착용하자. 그리고 일자드라이버가 없으면 커버를 열 때 꽤 애를 먹을 거다.

 

 

글로브박스

2. 글로브박스를 분리하자.

내부 짐을 깨끗하게 빼내고 화살표가 표시된 부분을 양쪽에서 동시에 누르면 아래로 떨어진다. 한 번에 너무 힘을 세게 주면 부러질 수 있으니 조금씩 힘을 주자.

 

 

글로브박스-전등

3. 조명을 분리하자.

저 전등이 클립 방식으로 결합되어 있다. 끝을 살짝 누르면서 빼면 쉽게 빠진다.

 

 

 

 

전등-클립을-분리한-모습

저 동그라미 안쪽 부분을 누르면서 당기면 된다.

 

 

글로브박스-고무줄-분리한-모습

4. 오른쪽 고무줄을 분리하자.

아래 홈에 위쪽에 있는 고무줄이 쏙 들어가 있다. 양쪽으로 벌리면서 쑥 잡아당기면 빠진다.

*귀찮아서 뚜껑 닫을 때는 고무줄을 연결 안 했다.

 

 

에어컨-필터-커버

5. 커버를 탈거하자.

저 커버만 열면 끝이다. 근데 저게 생각보다 쉽게 빠지지 않는다.

 

위쪽으로 손을 쑥 넣고 아래쪽으로 힘을 주면서 누르면 틈이 생긴다.

 

에어컨-필터-커버-클립

가운데 부분에 저 클립이 만져질 텐데 일자드라이버로 오른쪽을 살짝 들어 올려주면 쉽게 들어 올릴 수 있다.

 

그리고 아래로 약간 힘을 주면서 당기면 열린다. 오른쪽 나사 있는 부분이 걸릴 수도 있는데 왼쪽으로 당기면서 아래로 내리면 된다.

 

기존-에어컨-필터

드디어 에어컨 필터가 보인다. 아, 지난번 정비 맡긴 곳에서 거꾸로 꽃아 뒀다. 어이가 없다.

 

양 옆을 누르면서 빼면 구겨지면서 쉽게 빠진다.

 

 

새-에어컨-필터

6. 새 필터를 넣어주자.

새하얀 색상의 새 제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상쾌해진다.

 

 

 

 

새-에어컨-필터를-설치한-모습

글자가 보이는 방향이 정면으로 향하게 밀어 넣어주면 된다. 화살표 방향이 아래로 가는 게 정상이다.

 

 

글로브박스-조명-분리된-모습

7. 역순으로 조립하면 끝.

아까 빼뒀던 클립을 방향을 잘 맞춰서 꽂으면 전등에 불이 들어온다. 좌우를 잘 확인하고 넣어야 한다. 억지로 쑤셔 넣으면 부서질 수 있으니 조심하자.

 

글로브박스는 힘을 주면서 위로 밀어 올려주면 탁 소리와 함께 결합된다.


기존-에어컨-필터-근접-촬영-사진

기존 필터도 흰색이었을 텐데 색깔이 이렇게 변할 수 있는 것인가?

 

아무튼 교환하고 하루 정도 지나니 확실히 냄새가 잡힌 느낌이다. 소중한 내 폐를 위해 진작 갈았어야 했는데...

 

구형은 이렇게 쉽고 간단하게 교환 가능하니 괜히 비싼 돈 주고 정비소에 맡기지 말자. 특히 공식서비스센터를 가면 엄청 비싸다.

 

싼 제품으로 자주 갈아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 생각한다. 엔진오일도 마찬가지이고.

 

대가성-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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