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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부동산 상식

아직도 판치는 직방 허위매물들!

by 잡다하게 2017.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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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많다. 이놈의 허위매물들.. 근절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건 명백한 직방의 잘못이다. '직방'이라는 회사를 믿고 어플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을 기만하고 있다.

중개업을 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직방이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지금 당장 올려져있는 허위매물들을 한 번 볼까?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경동파크타워'


입주가능한 방이 10개라고 나온다. 그렇다고 입주할 수 있는 방이 10개라고 이해하면 안된다. 한명의 주인이 여기저기 부동산에 내놓을 수도 있기에 정확한 호실은 알 수가 없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정확한 금액에 올라와 있는 방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


여기 부전동 경동파크타워는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방과 없는 방으로 나뉘어진다.

아일랜드 식탁이 있는 구조는 월세 시세 500/43만원 기준.

아일랜드 식탁이 없는 구조는 월세 시세 500/40만원 기준.

이게 사실인지 여부는 지금 당장 전화 한통만 해보면 알 수 있다.


저기 별표 표시가 된 500/37만원짜리 방이 보이는가?



선명하게 보인다. 아일랜드 식탁이 떡하니 있는 것이..

이 물건을 보고 전화를 하고, 당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을까?


또 웃긴 점이 전화만으로는 허위매물 신고가 안된다. 헛걸음보상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직접 나가서 중개사를 만난 후 명함을 받아와서 신고를 해야된다. 정말 어이가 없다. 당한 사람만 신고를 하라는 말도 안되는 정책.

직방을 통해 전화를 하게 되면 모든 통화 내용이 녹취가 된다. 그 내용만으로도 충분히 신고가 가능할텐데 인정해주지 않는다. 덕분에 이런 허점을 이용해서 아직도 허위매물로 사용자를 유인하는 중개사들이 판을 치는 것!






이건 말로만 허위매물을 근절하겠다고 얘기하고, 안 하는 것이 명백하다. 왜냐구?

사용자들은 알 수 없겠지만, 중개사들은 직방에 광고를 하기 위해 일정 금액의 광고비를 지불한다. 그런데 그 금액이 생각보다 비싸다. 그 돈으로 직방이라는 회사가 운영되는 것이고.. 그러니 중개사들이 이탈되는 것을 보고 있을 수만 없다.

초창기 직방을 이용하는 중개사 수와 현재를 비교해보면 확실히 많이 줄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허위매물, 미끼매물을 이용한 중개사들만 전화를 받게 되고, 나머지 정직한 중개사들은 전화 한통 받지 못하는 일이 허다하다. 그러니 자연스럽게 다음부터는 직방을 이용하지 않게 된다.

중개사 수가 줄어들게 되면 직방의 수입이 줄어든다. 실제로 직방을 이용하기 위한 광고비는 지금까지 몇 차례 인상되었다. 조만간 더 인상될 예정이라고하니 그때는 필자도 직방을 이용하지 않을 생각이다.

솔직히 지금도 직방을 이용하는 비용이 너무 아깝다. 남들처럼 허위매물을 올려서 손님을 꼬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쓸데없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


부동산 어플 중에 직방, 다방, 온동네, 피터팬 등 여러 종류들이 있지만, 압도적으로 직방의 이용자가 많다. 이게 바로 독과점의 폐해가 아닌가? 굳이 사용자들이 많은데 자신이 피해를 보면서까지 도덕적인 행동을 할 필요가 없으니..


아무튼 아직도 직방 허위매물에 대한 사용자들의 불만은 계속 커져가고 있다. 눈앞의 이익을 위해 모른척 눈가리고 있는 직방. 망하기를 바라는게 아니다. 직방과 중개사, 사용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게 조속히 개선되기를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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